암호풀면 감청 가능 1999-10-16


■앵커: 이렇게 불법감청 발언에 대한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 운데 휴대폰에 대한 감청 가능 여부가 또 하나 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어제 국정원 감사에서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은 휴대전 화 감청의 기술적인 근거를 제기해 관심을 모 았습니다. 같은 회사 휴대전화간의 통화는 전화 국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감청이 불가능하지만 다른 이동전화사간의 통화는 한국통신을 반드 시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화국 단 자판에 주파수 해독기를 붙일 경우 특정번호의 감청이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한국통신과 보안업체들은 휴대전화가 이동할 때마다 수시로 기지국이 바뀌기 때문에 감청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 안교승 소장(통신보안 연구소): 타사간의 이동 전화가 한국통신을 경위한다고 하더라도 한 개 의 회선에 동시에 여러 명의 음성을 실어보내 는 다중화방식으로 전송이 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특정 회선에 대한 도청이나 감청은 불가 능하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더욱이 특정회선을 찾아냈다 하더라도 42비트 로 구성된 현 암호체제를 풀어내고 감청할 수 있는 확률은 0에 가까울 만큼 아주 낮다고 밝 혔습니다.

SBS 권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