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앵커>요즘들어 혹시 나도 도청 당하고 있진 않을까 하는 도청 공포를 느끼는 분들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김대중 정부 시절, 국무총리도 도청공포에 시달렸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보안전문가 안교승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도청 여부를 탐지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습니다.

의뢰자는 국무총리실 관계자, 도청이 의심된다며 총리실의 구조와 전화회선, 삼청동 공관을 자세히 설명해 주며, 극비리에 도청 탐지를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안교승/보안전문가 : (국무총리실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됐어요?) 그런 일 없는 걸로 기억합니다.

(국무총리실에서 혹시나 해서 했는데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 우려가 있으니 하지 않았나 합니다.

] 현직 국무총리가 도청 공포에 시달린 끝에 민간보안업체를 찾았던 것입니다.

보안업체에는 요즘도 도청 여부를 탐지해 달라는 정관계 인사들의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보안업체 관계자 : 정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도청 당하는 것 같다.

내가 하지 않은 얘기를 다른 사람들이 다 벌써 알고 있는 것 같다.

도청당할 지 우려가 돼서 의뢰한다"] 안기부 도청 사건이 터진 후 일반인들의 도청탐지 의뢰도 부쩍 느는 등 온 사회가 도청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