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의 집중 인터뷰 / KBS

 

mc 박인규 :
안녕하십니까?

안교승 대표 :
네. 안녕하세요.

mc 박인규 :
그 안교승 대표하면 '국내 최고의 도청 방지 전문가다'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 미림 팀 도청 테이프 파문이 있으면서 안교승 대표를 찾으시는 분이 많이 늘어났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안교승 대표 :
도청에 대한 우려가 확산이 되면서 혹시나 자기 주변에 대한 의혹이 수면 위로 오르고 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mc 박인규 :
그 도청 방지를 요청하는 말하자면 주문이 많이 늘었을 것 같은데, 많이 늘었습니까?

안교승 대표 :
네 이번 사건이 불거진 이후에 문의 전화가 대략 50% 정도 늘었습니다.

mc 박인규 :
일단 뭐 그럼 사업에는 도움이 됐겠네요.

안교승 대표 :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렇습니다.

mc 박인규 :
올해 연세가 마흔 네 살이 신데 어떻게 하다가 통신 보안 업계의 1인자가 되신 겁니까? 혹시 뭐 미림팀처럼 안기부 출신이 아니십니까?

안교승 대표 :
제가 보안 업무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만 저는 원래 정보기관 출신은 아니고 통신 분야의 엔지니어입니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여러 기관들과 기술 교류도 일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원래 그쪽 출신은 아닙니다.

mc 박인규 :
'안기부 출신은 아니다?' 그건 분명히 밝혀야 할 것 같고요. 근데 어떻게 물론 고등학교 때부터 통신과를 다녔기 때문에 일찍부터 이런 쪽으로 눈을 뜨신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통신 보안 분야가 쉬운 분야는 아니잖아요? 어떻게 하시다가 이쪽으로 전문적인 실력을 쌓게 되신 겁니까?
안교승 대표 :
제가 원래 중1때부터 무선 통신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졌었습니다. 그래서 무선 통신이 좋아서 모르스 부호를 배우려고 공고 통신과를 찾게 되었고 지금까지 왔는데 만약에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국문과를 선택해서 또 다른 일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mc 박인규 :
관심이 꽤 많으셨군요. 근데 뭐 통신 분야에 실력이 있는 것하고 그걸 이른바 도청을 방지하는 사업하고 연결짓는 것은 약간 차원이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실력이 있다고 해서 '이것 역시 사업이 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어떻게 하다가 이런 통신 보안 주식회사라는 사업을 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신 겁니까?
안교승 대표 :
지난 92년 대선 때 초원 복국집 사건을 보고 '아 도청 기술이라는 것이 있다면 역으로 추적을 할 수 있겠고 그 방지 기술이 되지 않겠느냐'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또 업무 자체가 민감한 사안이기도 하지만 어떤 실수가 있으면 안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프로의식을 가지려고 매우 노력을 해가면서 그 동안 정리를 해 왔습니다.

mc 박인규 :
그럼 한국 통신 보안 주식회사를 만든 것은 언제입니까?

안교승 대표 :
96년에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을 했습니다.

mc 박인규 :
92년도에 초원 복국집 사건에서 '이것이 하나의 사업이 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하셨고, 또 연구를 하시면서 만들었다?

안교승 대표 :
당시에는 제가 유선 통신 또는 무선 통신 쪽에 일을 하면서 병행을 했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도 했고 당시 시장이라는 것이 전혀 없는 시장을 개척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래서 병행을 해오다가 다시 사회적으로 도청 문제가 불거지면서 본격적으로 통신 보안 업무로 전환을 하게 됐습니다.

mc 박인규 :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말이죠. 도청 자체가 불법이고 관련 기기 사고 팔고 만드는 것이 불법인데 그것을 막는 사업이 생긴다는 것도 이상한 일 아닙니까?

안교승 대표 :
결국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다'라는 이야기도 많이 듣습니다만 그 자체가 불법적인 상황이고 불법적이라는 것이 사회의 악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응을 세운다는 것 자체에서는 제가 별도로 불법에 해당한다던가 나쁜 일로 생각을 하지 않고 했습니다.

mc 박인규 :
도청 방지 사업이라는 것이 공식적으로 업종으로 인정 된 것이 작년 8월이라고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안교승 대표 :
네 그렇습니다. 그 동안 제도권에 두지를 못하고 있다가 정보 통신부에서 작년 8월 1일 이후로 '불법감청설비의 탐지업'이라고 하는 등록제를 시행하게 됐습니다.

mc 박인규 :
그 동안 말입니다. 조폐 공사 노조 파업 의도 사건에 특별 검사 팀 사무실 남북 정상회담 상당히 중요한 사건의 현장에서 불법감청장치 탐지.. 도청 보안방지죠? 그런 작업을 하셨다고 하는데 일단 그런 장소에 가면 어떻게 해서 그걸 찾아냅니까?

안교승 대표 :
우선 기본적인 부분은 과학적인 첨단 장비를 가지고 그 장비를 가지고 탐지 업무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게 되는데 특정 구역에 들어가면서 실내 전 구역에 대해서 집기나 비품이나 천장이나 심지어는 출입문 고리까지도 어떤 장치가 설치 돼 있는지 에 대해서 정밀 진단을 하게 됩니다.

mc 박인규 :
영화를 보면 굉장히 희한한 곳에서 나오기도 하고 그러는데 딱 들어가면 단골로 숨겨있는 장소가 있습니까?

안교승 대표 :
보안 업무를 계속 하면서 보면 사실상 어디 있겠다고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은 없습니다.

mc 박인규 :
말하자면 일단은 이 잡듯이 다 뒤질 수밖에 없다?
안교승 대표 :
네. 이 잡듯이 다 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간에 경험으로 봐서도 중복되는 위치에서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들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밀 진단을 하게 됩니다.

mc 박인규 :
그 동안 도청 보안 방지 사업을 하시면서 혹시 실패하신 적은 없습니까?

안교승 대표 :
실패라는 것이 모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희가 기본적으로 저희 장비에 대한 자신감과 업무의 투입되기 전에 여러 가지 추정되는 유형에 대한 테스트를 시행을 합니다. 그 결과에 따른 운영을 하기 때문에 제 생각에 어떤 특정 구역 내에 어떤 장치가 있다고 하면 사실 상 다 탐지가 되고 적발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c 박인규 :
지금 그 한국 통신 보안처럼 그런 도청 방지 사업을 하는 업체가 공식적으로 몇 개가 있습니까?
안교승 대표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작년 하반기 이후에 등록제가 시행이 되고 있는데 13개 업체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mc 박인규 :
주로 어떤 고객들이 오십니까?

안교승 대표 :
저희 고객은 주로 기업체가 많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언론사라든가 정 관계에 계신 VIP분들 그렇게 해서 대부분의 고객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mc 박인규 :
요번 미림 팀 도청 테이프가 200개라는 말도 있고, 수 천 개라는 말도 있는데 주로 언론사라든가 정치인들을 도청했다고 하죠? 그런데 지금 그 당시가 97년, 이때인데 어쨌든 전문가시니깐 대략 어떤 식으로 미림팀이 도청을 했을 것 같습니까?

안교승 대표 :
도청에 대한 기술이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유형이 있겠습니다만 당시에 어떤 기술 수준보다는 어떤 도청이 이루어졌던 장소의 정황으로 보면, 예를 들어서 '고성능 마이크를 통해서 옆방에서 듣는 방법' 아니면 '무슨 도청 장치를 숨겨놓고서 외부에서 손쉽게 들을 수 있는 그 형태'가 가장 간단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이고 또 그렇게 해서 되지 않았나 그런 추정도 해봅니다.

mc 박인규 :
근데 이제 도청이라는 것이 예를 들면 장관실, 화장실 같은 곳은 고정 돼서 괜찮은데 문제점이라는 건 계속 바뀌는 것 아닙니까? 그때마다 가서 도청을 위한 장비를 설치를 해야 되는데 그게 과연 미림팀이 혼자 한 건지 아니면 뭐 해당 장소의 일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한 건지.. 어떻습니까? 말하자면 도청을 하시는 분들이 직접 안 하고 일반 사람들을 시켜서 설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겁니까?

안교승 대표 :
그 당시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는 알 수 없겠습니다만 도청 장비라는 것이 유형별로 다르다는 말씀을 드렸고, 단지 간단하게 조작이 가능한 그런 장치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파워 스위치라든가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한 두 개 정도의 스위치 그런 정도만 가지고 조작을 할 줄만 안다면 특정 장소에 설치를 해놓고 외부에서 듣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그렇게 보여집니다.

mc 박인규 :
무선으로 신호가 가겠죠? 그 크기가 작은 모양이죠?

안교승 대표 :
크기가 작기도 합니다만 그 장치들이 보통 사무 집기나 비품 쪽에 은폐가 돼 있거나 또는 흔히 사용하는 'AC 전용 콘센트'라든가 '전화기' 심지어는 '만년필' 이 형태의 용품에도 내장이 돼 있다 보니깐 크기에 대한 부분은 의미가 적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mc 박인규 :
말씀하신 중에 안 대표 고객 중에서 정부 관용서도 있고 기업도 있고, 정치인들도 있으시고 기업인이나 정치인들 중에 많은 분들이 휴대폰을 두, 세 개, 네 개까지 갖고 다니시고 이 분들은 그렇게 갖고 다니신다는 것은 도청에 대한 우려 걱정이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피해를 당하신 적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닙니까? 왜 그런 겁니까?

안교승 대표 :
글쎄 그게 피해를 당하셨던가 아니면 그런 우려를 해서라든가 각각의 이유가 있겠지만, 저희들이 보게 되면 예를 들어서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밖에서 보면 세상이 무서울 것이 없겠다 하는 분들도 또는 그런 분들일수록 더욱더 민감하게 의식을 하는 부분이 도청이 아닌가 생각도 들고, 그렇게 본다고 하면 도청에 대한 공포는 사실 상 고위층이나 일반 국민을 막론하고 한결같이 심각하게 느끼는 그런 부분이라고 봅니다.

mc 박인규 :
그런 권력 있고 힘있는 분 말고 일반 서민들도 도청 문제 때문에 상담하러 오시는 분이 있으십니까?
안교승 대표 :
많이 있습니다.

mc 박인규 :
대체로 그런 분들은 어떤 이유로 오시는 겁니까?
안교승 대표 :
그래서 이제 일반 개인들 같은 경우는 각자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는 채권, 채무에 대한 문제도 있고 또는 개인적인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제3자가 개입을 해서 방해 공작을 한다던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상담을 많이 받게 됩니다.

mc 박인규 :
도청이라는 것이 사실은 자기의 내밀한 부분까지 남들한테 드러나는 건데 그런데서 생긴 공포랄까? 강박관념이랄까? 남들과의 관계에서 신뢰의 문제 같은 것 상당히 정신적으로 안 좋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 동안 도청의 피해자들을 보시면서 '도청이라는 것이 굉장히 문제가 많구나' 그런 사례 같은 것을 느끼신 것이 있으십니까?

안교승 대표 :

여러 경우가 있었겠습니다만 얼마 전에 사례를 소개를 드리면 상담을 요청을 해서 저희가 한번 만나서 방문을 해 봤습니다. 방문을 해 봤더니 어떤 도청에 대한 우려 때문에 TV나 인터넷이나 전화선 같은 것을 모두다 뽑아내서 사용을 하지 않고.

mc 박인규 :
모든 집안의 전자기기를 쓰지 않는 거군요?
안교승 대표 :
네, 그렇습니다. 가능하면 형광등도 잘 켜지 않는 그런 형태 그리고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휴대폰에 대한 스팸 메시지 그런 것조차도 '그쪽에서 장난을 치는 구나 그쪽에서 감시를 하고 있구나' 그렇게 느끼고 또는 인근의 차량이 지나가더라도 배회를 한다던가 잠시동안 서 있다던가 그렇게 되면 자기를 감시하는 걸로 느끼면서 사실상 일상 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mc 박인규 :
그 분은 왜 도청을 당한다고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안교승 대표 :
그분의 경우는 상담을 해보니깐 어떤 금융권의 금전적인 거래가 있는데 거기에서 개입 된 제3자, 본인 이야기로는 브로커라고 하는데 그런 부분들을 확인을 할 수는 없었고요.

mc 박인규 :
그러면 그 분은 전에 어떤 도청으로 인해서 피해를 입었으니깐 그런 강박관념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요?

안교승 대표 :
그래서 이제 그게 도청이라고 확신을 하는 정도의 피해를 확인 한 이후에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었고, 저희가 볼 때 또는 단순히 피해의식이나 어떤 우려 때문에 그렇게 또 심각하게 진행이 되는 경우고 있고 그런 경우들을 보았습니다.

mc 박인규 :
약간 다른 문제이지만 제가 한번 호기심에서 여쭤보는 건데요. 도청 말고 요즘 '몰카'라는 것 때문에 상당히 사람들이 고민이 많은데 그 쪽 부분도 하십니까?

안교승 대표 :
몰카라는 것이 사실상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로 이름이 붙여졌는데 결국은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서 방안의 영상을 내부로 전달하는 일인데, 이 역시 원래는 산업용으로 어떤 정상적인 합법적인 감시용으로 쓰여진 장비들인데 대부분 기술이 발달하고 소형화되면서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그런 부분들도 아울러 저희 업무 범주에 포함이 됩니다.

mc 박인규 :
도청이랑 같은 겁니까? 말하자면 탐지가 가능합니까?

안교승 대표 :
네, 탐지가 가능한 부분이고, 똑같은 개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mc 박인규 :
하시는 일 중에서는 몰카보다는 도청 쪽에 일이 더 많으신 거죠?

안교승 대표 :
그렇습니다. 저희가 이제 일반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 보다는 기업체 쪽에서 하는 일이 많다 보니깐 기업체는 상대적으로 몰카에 대한 우려가 높지 않은 실정입니다.

mc 박인규 :
지금부터는 현실적인 관심사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도청 기술이 어디까지 와있고 어떻게 하면 도청을 막을 수 있나'.. 지금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휴대폰 도청이 가능하냐, 아니냐' 대부분 일반 사람들은 가능하다고 믿는 것 같고요. 정부 쪽에서는 가능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데 전문가로써 볼 때 어떻습니까?

안교승 대표 :
얼마 전에도 정부에서 불가능한 것으로 공식발표를 했었는데 저희 쪽에서 직접적인 확인을 한 부분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추가로 언급할 사실은 없습니다.

mc 박인규 :
현실적으로 휴대폰 도청 된 사례를 접한 적이 없다?

안교승 대표 :
네, 없습니다.

mc 박인규 :
그렇지만 언젠가 제가 알기로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그렇게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안교승 대표 :
그런 부분이 당시에 벌서 2,3년이 지났습니다만 저희가 보안 업무를 하면서 해외에서 '휴대전화 감청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을 했으니 판매를 해보겠느냐' 하는 의뢰가 있었고 그런 정보를 접한 저는 당시의 저희 고객에게 그런 자료가 들어와 있고 하니깐 정보 보호를 위해서, 예를 들면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산업 스파이들이 그런 장비를 가지고 와서 비밀을 캐낸다면 많은 피해가 예상되니깐 각별히 주의를 하라는 내용의 자료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일부 유출이 되고 잠시 논란이 됐었던 적이 있습니다.

mc 박인규 :
'휴대폰 감청 장비'라는 것을 실제로 사 가지고 써보셨습니까?

안교승 대표 :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자료가 있다라는 자료를 받고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고객 보호를 위해서 고객에게 주의를 시켰던...

mc 박인규 :
그게 어느 나라 였습니까?

안교승 대표 :
당시 미국 쪽 이었습니다.
mc 박인규 :
그럼 그런 걸 만들어서 판다는 것은 우리가 써봐야 알겠지만 어쨌든 뭐 상당히 가능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네요? 안 대표 말씀은 그런 이야기만 들었을 뿐이지 그게 실제로 가능한지는 실험은 안 해봤다? 그렇다면 사실은 이론적으로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네요? 그 뒤로 확인은 안 해보셨군요?

안교승 대표 :
그 뒤로 저희들은 별도의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부분이고 그렇습니다.

mc 박인규 :
그러면 일단은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요? CDMA 방식 휴대폰 같은 경우는 어떻습니까?

안교승 대표 :
방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들이 CDMA 휴대폰에 대한 같은 말씀입니다만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발표를 했고 저희들도 확인 한 바가 없고 그렇습니다.

mc 박인규 :
통신 보안 전문가가 도청 방지하시려면 그 문제의 미국 회사 것을 사다가 실험을 해보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안교승 대표 :
근데 그 자체가 그 이후에 해당 제조업체의 국내에서 많은 언론이나 그런 쪽에서 확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 밝혀진 부분들이 없고..

mc 박인규 :
그럼 그 회사가 없어진 겁니까?

안교승 대표 :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c 박인규 :
누군가가 사다가 실험을 해보면..

안교승 대표 :
우선 그것을 산다는 것 자체도 일단 통기법에 저촉이 될 수밖에 없고 결국은 이제..

mc 박인규 :
그거는 제가 보기엔 만약에 법에 저촉이 된다면, 일반인이 살 수 없다면 국정원 차원에서 그런 국민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서 실험을 해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안교승 대표 :
그런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mc 박인규 :
또 다른 문제인데 말이죠. 국민의 정부 시대에 기자들이 요즘은 '노트북'이나 '컴퓨터'로 본사로 원고를 송고를 합니다. 그 기사가 전부 국정원으로 들어갔다 이런 주장이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합니까?

안교승 대표 :
글쎄요. 그런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기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가능 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모뎀 인터셉트'라는 것이 해외 시장에도 있는 것으로 접한 적이 있습니다.

mc 박인규 :
'집안에서 쓰는 무선 전화기' 그것은 도청이 너무나 쉽다는 말도 있습니다?
안교승 대표 :
집안에서 일반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무선 전화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무선전화기'는 사실상 유선 전화기에다가 무선 도청을 설치한 그런 꼴이 됩니다. 주파수라는 것이 몇 개의 주파수가 한정이 돼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쉽게 노출이 될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mc 박인규 :
얼마 전에 몇몇 금융기관에서 폰뱅킹 사고가 났는데 그게 보니깐 '전화 단자함에다가 도청 장비를 꼽고 소리로 번호를 알아냈다'고 하는데 그건 어렵지 않은 문제인가 보죠?

안교승 대표 :
우리가 전화기의 다이얼을 누를 때마다 서로 다른 음색의 음향이 발생합니다. 통화하실 때마다 매번 느끼셨겠지만 그런 다른 음색을 가지고 ARS 시스템 등 장비를 조작을 하게 되는데 그때 다이얼 톤을 도청을 해서 해독기로 분석을 하면 그 내용 자체가 문자나 부호로 표시가 되는 그런 원리입니다.

mc 박인규 :
'메신저로 받는 문자 메시지'도 도청 할 수 있습니까?
안교승 대표 :
뭐 저희들이 하는 범주는 아닙니다만 그러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c 박인규 :
그럼 도청이 안 되는 것이 없네요? 방지 기술은 어디까지 가 있습니까?

안교승 대표 :
우리나라에 여러 차례 도청으로 인한 사회적인 대가를 치르면서, 또 발전하는 IT 기술도 있고 그런 부분과 함께 도청 방지 기술도 함께 발달을 해서 현재 저희가 볼 때는 세계적으로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다고 판단을 합니다.

mc 박인규 :
그렇지만 이게 집안의 무선 전화도 되고, 전화기 꽂아서 폰뱅킹까지 알아낼 수 있고, 메신저까지 알아 낼 수 있다? 본인의 주변에 이런 것을 알면 굉장히 불안하지 않을까요?

안교승 대표 :
그래서 이제 방지 기술이 많이 발달을 했다고 해서 그게 모든 이들이 쓰는 통신 장비에 적용이 다 되지 않는 한 나머지 부분은 노출이 될 수밖에 없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mc 박인규 :
그 '자기가 도청을 당하고 있다'.. 이런 것을 스스로 알 수 있습니까?

안교승 대표 :
도청이라는 것이 이전하고 달라서 어떤 육감으로 느낄 수 있다거나 그런 때는 지났습니다. 결국은 과학기술에 의존을 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365일 유선이나 무선이나 레이더 도청을 방지하는 그런 장비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mc 박인규 :
일단 자기가 안심이 안 된다고 하면 사다가 설치만 하면 되는 겁니까?

안교승 대표 :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통화중에 잡음이 생긴다거나 감도가 떨어진다거나 그런 장치들은 고전적이고 초보적인 것이 됐다는 그런 말씀이죠.

mc 박인규 :
아까 말씀하시면서 통신 보안 전문가가 안됐으면 국문과로 갔을지도 모르겠다.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시인으로 등단도 하셨고 지금 계속 공부를 위해서 대학의 문예 창작과를 다니신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시인이라는 직업하고 도청 보안 전문가라는 것하고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시인이 라고 하면 낭만적인데 도청 보안 전문가는 좀 메마르다는 느낌이 드는데 해보시면서 어떻습니까? 직업으로 보람 같은 것을 느끼십니까?

안교승 대표 :
그래서 이제 저희들이 도청을 방지하는 이쪽 분야는 여전히 살벌한 일상이 될 것이고, 시를 쓴다는 것과 글을 쓴다는 것은 반대로 정서적으로도 많이 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제가 이 업무를 하면서 회의라든가 그런 것보다는 일을 할수록 어떤 사회적인 책임감도 느끼게 되고, 그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있다고 보니깐 모든 일들에 대해서 전부 다 대응을 해 줄 수 없는 그런 부분에서 그런 어떤 책임감을 느끼고도 있고 그런 관계로 제가 앞으로도 할 일이 있다고 봅니다.

mc 박인규 :
그 도청이 많을수록 안 대표가 하시는 사업은 돈을 많이 벌겠지만 사회적으로 좋은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도청 어떤 뿌리뽑을 수는 없겠지만 줄이기 위해서 정부 당국자라든가 사회에서 해야 될 일, '이런 것이 좀 필요하다'는 부분을 말씀을 해주시죠.

안교승 대표 :
지금 국내의 경우에 보면 '통신 비밀 보호법'이라든가 '전파법' 등 제도적인 측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 도청 법규를 보면 세계 최고 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하게 돼 있습니다. 사용은 물론이고, 판매나 소지나 이동이나 전시나 모든 것을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원천적으로 금지를 해 놓은 부분이기 때문에 제도적인 보완점은 별도로 없어도 된다고 할 만큼이고요. 다만 지키려는 그런 의지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mc 박인규 :
정부에서 단속을 더욱 강력하게 해야겠다?

안교승 대표 :
지금도 정부에서 단속을 강력하게 하고 있습니다만 도청이라는 것이 성격상 단속을 한다고 해도 나타나지 않는 그런 은밀한 문제가 되다 보니깐 거기에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mc 박인규 :
통신 보안 전문가 안교승이 아니라 시인 안교승이 되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